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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 가볼 만한 곳으로 애견 카페 에티켓과 미용에 관하여

by 도블이 2025. 12. 31.

강아지들은 언제봐도 예쁨

 

이제 슬슬 방학의 압박감이 들고 계시나요?
저는 아이들과 집근처에 있는 애견카페를 다녀 왔어요.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보기드문 강아지들이 많은건 아니지만
동네 반려견 친구들을 가족처럼 맞이하는 사장님이 계신 곳 '사랑할 개' 라는 곳 입니다.

아이들이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새 가족을 맞이 할 준비는 안 되어 있어
가끔씩 들리곤 합니다.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에티켓

 

입구에 들어가서 자동문이 완전히 닫히고 나야 문을 열어 주십니다.

혹시라도 강아지들이 밖으로 나가게 되면 안되니까요.
들어가면 손소독도 잊지 말고 부탁해요.


입장료가 따로 있진 않고 음료값에 포함이예요 1인 1음료는 에티켓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 방문 했던날 모두가 사장님네 강아지들 인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님들이 볼일이 있거나 미용 하는 날에 강아지들을 여기에 데려다 놓으면

사장님이 안전하게 잘 케어 해주시면서 전문 미용사 분이 미용도 하고

강이지는 그동안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그러더라고요.

그 사이에 우리 같은 손님들이 감사 하게도 강아지랑 교류 할 수 있는 공간 이예요. 

주인분들이 다 따로 있고 모두 어느 집에서 귀한 반려견들이기 때문에 함부러 하면 안되요.
우리집 아이들을 누가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면 참을 수 없는 거랑 같지요.

 

애견카페에서 만난 강아지들의 특징

 

사장님께서 각 강아지들 마다의 특징을 잘 설명 해주세요.
이름을 하나 하나 가르쳐 주시고 질투가 많은 아이, 먹성이 좋은 아이, 살이쪄서 귀차니즘에

빠진아이도 있어요.

그중에 이번에는 아빠강아지 엄마강아지 딸강아지 이렇게 한 가족도 있었어요.
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계속 쫒아 다니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어떤 강아지는 덩치는 제일 큰데 9개월 밖에 안된 아기라는데 아직 중성화 수술이 안되서

누나가 좋다고 따라 다니기도 하구요.

 

다들 사이 좋게 잘 있다가 한 집에서 2마리가 같이 왔는데 들어오면서 부터 왕왕 짖기 시작하더니

아직 어린 그 아이에게 못되게 굴더라구요.

사장님 말씀이 이 2마리는 한식구라 둘이 뭉쳐 힘을 가진다.

그래서 약한 아이에게 몰아 붙이는데 그럴때 사람들이 그 2마리를 예뻐하면 더 의기양양해진다고

밀리고 있는 그 아기 강아지를 더 예뻐해주라고 하더라고요.

강아지들의 세계도 사람과 비슷한 부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도 들고 신기 했습니다.

 

 

애견미용 비용과 현실적인 가격대

 

강아지들이 목욕하고 미용 하는 걸 밖에서도 살펴 볼수 있게 유리로 되어 있어

살짝 들여다 보게 되는데요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지 너무 보면 안되요~)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케어를 해야 하는 거니까
내가 미용실에서 쓰는 비용 만큼은 들지 않을까 싶네요.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결제하는 내용 에서 그렇게 느껴졌어요.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프로 중에 퐁키랑 루디가 있는데요 가끔 아이들의 병원비 얘기를

들어보면 헉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데요.

이번에 애견카페 방문 했을때도 어떤 아픈강아지를 케어하는 보호자가 있어 들어보니
치료가 만만치 않은거 같습니다.
애견 보험이 잘 되어 있다고 들은적 있긴 하지만 이래 저래 

강아지를 분양 받아 가족으로 맞이하고 키운다는건 정말 쉬운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매번 고민 해보지만 늘 포기 하게 됩니다만 강아지들은 볼때마다 사랑 스럽습니다.
직접 키울수는 없지만 이렇게 라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감사합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근처 애견 카페에서 힐링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